일본가정식을 파는 토끼정. 서울역점에 다녀왔다.

휴일인데다 저녁시간이어서 사람이 많았다. 대기번호를 받고 약 30분 뒤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은은한 백열등 조명이 깔리는 식당내 분위기와 테이블이나 식기같은 것들이 어울려 일본가정식당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메뉴를 골라 주문을 하니 음료가 먼저 나왔다. 음료는 다양한 종류가 있었는데 클라우드 생맥주와 산토리 하이볼을 주문했었다.


네 종류의 메뉴를 주문했는데 꽤 빠른시간에 한꺼번에 나와 조금 놀랬다.




크림카레우동이다.

사진에 보이는 크림 밑으로 카레우동이 있다.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은 맛이었지만, 그렇다고 아주 특별하지도 않은 카레우동이었다.

적당히 잘 요리된 카레우동.

먹다보면 크림과 카레가 섞이면서 모양새가 조금 안좋아지는 단점이 있다.



돈테키.

항정살을 스테이크처럼 만든 요리다. 매콤한 소스와 잘 어울려 맛있게 먹었다. 별 기대없던 메뉴였는데 이날 먹었던 것 중에 가장 좋았었다.




스보로와 콘샐러드.

스보로는 이름 그대로 스팸과 소보로(에그스크램블)이 올려져 있는 밥이다. 실패할 수 없는 조합.

콘샐러드는 옥수수를 기름에 볶았는데 맥주안주로 괜찮았다.


꽤 많은 양을 주문해 먹었다.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해 부담이 덜했다.

기억이 오래갈 맛집은 아니었지만, 메뉴가 다양해 나중에 한번 정도는 더 가보고 싶다.





서울 연남동 동진시장 쪽에 위치한 멕시코 식당 베무쵸 칸티나(B'mucho CANTINA).

테이블이 5개 정도 있는 작은 규모의 식당이다. 2017년의 설연휴 첫날, 찬 바람을 뚫고 이 곳을 찾아갔다.

오픈 시간인 12시 30분 이전에 도착해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근처 구경을 하며 베이글을 하나씩 사먹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메뉴를 주문하고 가장 먼저 나온 멕시코 맥주 테카떼(TECATE).

병 입구의 라임이 포인트다. 보통 맥주보다 진한 맛이 나고, 시간이 지날 수록 라임향이 퍼지는게 인상적.




메인요리로 먹은 타코와 엔칠라다스 베르데스라는 요리/
타코는 익숙한 생김새와는 다른 향과 맛으로 이게 진짜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엔칠라다스 베르데스는 처음 도전해 보는 요리였다. 사진에 보이는 전체적인 색과는 다르게 전체적으로 매콤한 맛이 났다. 가장자리에 보이는 식빵 위에 포크나 스푼으로 떠서 먹는 방식이고 부족하다면 추가로 나쵸를 주문해 같은 방법으로 먹어도 맛있다. 고수풀이 있어서 고수향을 즐기지 않는다면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 Recent posts